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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글/허성환

공감이 빚어낸 더 큰 감동 환자를 대하는 일은 비단 그들의 병을 치료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질병 치료 이전에 그 질병을 제대로 파악하고 환자의 아픔에 공감해야 한다. 이경숙 주임간호사는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한다. 15년차,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간호사라는 직업을 통해 수많은 환자를 대하며 느낀간호사의 사명을 소통과 공감으로 꼽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소아 환우에 대한 각별한 애정 어린 시절 할머니 문병 갔을 때 처음 간호사를 봤는데, 할머니를 치료하는 간호사의 모습에서 ‘아우라’가 비췄다고. 할머니를 돌보는 정성과 태도에서 막연히 느낀 동경이라는 그 때의 감정이 지금의 이 간호사를 만든 우연한 계기였다. 그렇게 시작된 간호사란 직업과의 인연, 지금은 간호사로써 느끼는 보람에 감사할 일이 더 많이 생기고 있다... 더보기
노하우 전수는 나의 사명 _ 임업진흥원 '다드림' 더보기
양꼬치의 추억! _ 한중법률신문 양꼬치의 추억! 11년 전, (사)지구촌사랑나눔에 입사했다. 대표와 나와의 인연은 남들과는 조금 달랐지만, 최저급여보다 몇 만원 높은 급여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하자는 대표의 권유에 한 달의 시간을 달라고 했다. '과연 그 돈으로 내가 살아갈 수 있을까', '내가 과연 이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외국인노동자/중국동포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다. 시간이 흘러 약속한 날에 맞춰 다시 찾아갔다. 생각은 채 정리되지 않은 상태였고, 만나기 직전까지도 고민은 계속되었다. 그만큼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물론 몇 마디 나누지 않고 그 일을 하겠노라 결정을 했지만 말이다.현재 하는 일이 그 때 했던 일의 연장선 상에 있으니, 그 때의 결정이 10년 넘게 나를 좌지우지 .. 더보기
유치한 싸움, 텃세는 이제 그만 _ 한중법률신문 유치한 싸움, 텃세는 이제 그만 모처럼 만난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중국식당을 찾았다. 가는 날이 장날인지 시끌벅적 분위기가 수상하니, 사람들 시선은 온통 출입문 쪽을 향해있다. 자리 잡고 앉은 지 채 얼마 되지 않아, "야 이 ××야" " 뭐라고 이 ××야" 식당 문 밖에서 고성이 들려왔다. 쏠린 시선 애써 외면하려 화제를 돌려봤지만, 신경 쓰여 영 대화가 되지 않았다. "뭔 일이래? 하필이면 우리 들어오자마자 싸우고 난리야" 짜증 섞인 말 한마디 내뱉고 밖으로 나가봤다. 불구경 만큼이나 재미난 구경이 싸움구경 아니라던가. 재미라기 보단 오가는 고성 때문에 대화가 되지 않아 ‘기왕 이렇게 된 거 그냥 구경하자’는 심정이었다. 50대 중반쯤 되는 남자 둘 간의 싸움이었다. 자세히 들어보니 한명은 .. 더보기
마케팅 혁신으로 고객감동에 새바람을 불러오다 _ 중기청 우수사례집 중소기업청 마케팅지원사업 우수사례집자유기고가 허성환 더보기
승강장 안전문 시에 대한 시민의 생각, 시인의 생각 _ 서울메트로 웹진 지하철을 기다리며 승강장 안전문에 적힌 시 한편을 무심코 읽다보면 잠시나마 옛 추억이 떠오른다. 추운 겨울 꽁꽁 얼어붙은 손은 좀처럼 녹지 않지만 마음만은 따뜻해진다. 짧은 글 안에 담긴 세상은 시인의 상상 속 세계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읽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진다. 바쁜 일상 속에서 만나는 달콤한 시 한편의 유혹, 그 속으로 잠시나마 빠져보자. "마음 밭에 꽃씨 한 알을 심을 수 있는 시 한편을 만나면, 나무와 풀과 대화 한마디 나눌 수 없던 사람들도 시 속으로 이끌립니다. 떨어진 한 알의 꽃씨가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 정원을 이루듯, 뜨겁고 부드럽고 환한 빛을 발산하는 한 편의 시 속을 산책하며 마음을 다스리게 되죠. 비가 내려도 젖지 않고 먹지 않아도 허기를 느끼지 않는 인내로 인생 도약의 .. 더보기
지하철 예술무대에 대한 시민의 생각, 아티스트의 생각 _ 서울메트로 웹진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지하철 예술무대가 그에게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고 한다. 길거리 공연을 종종 관람한다는 한태준씨는 지하철 예술무대와 같은 공연을 길거리 문화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하철역에서 이런 무대를 접해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지하철역을 문화 공연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발상이 참신했다는 것.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의 다양성’에 대해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가수와 관객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지하철역이라는 열린 무대잖아요. 일반적인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공연보다 오히려 가수와 관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 호흡할 수 있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비록 지하철 예술무대는 처음 접했지만 ‘노래를 부르고 싶어 하는 가수와 노래를 듣고.. 더보기
봉사와 나눔으로 채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들’ _ 코오롱 사보 봉사와 나눔으로 채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들’ 15년 전이었다. 코오롱 임직원 부인들이 마음을 모아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겐 엄마가 되고, 외로운 어르신들에겐 친근한 딸이 되었던 시간들. 지난 6월 2일, 코오롱가족 사회봉사단 창단 15주년 기념 워크숍이 열렸다. 전국의 봉사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며 그야말로 ‘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글 허성환 자유기고가 사진 박승주 자발적으로, 기쁜 마음으로 이번 워크숍은 15주년 기념식과 개그맨 이홍렬씨의 특강, 청계산 등반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120여 명의 단원이 기념식에 참석했고, 기념식장은 어느새 단원들로 가득찼다.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이야기꽃을 피웠고, 여기저기서 밝은 웃음소리가 들.. 더보기
소통과 팀워크로 성공을 만들어가는 멀티플레이어 _ 코오롱 사보 소통과 팀워크로 성공을 만들어가는 멀티플레이어 대화와 소통 그리고 만남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며 실천하는 이들이 잇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감한다. 한 템포 빠른 대응과 실천력은 네이처브리지 전략영업팀이 한 걸음 앞서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전략여업팀 6인을 만나 그 비결을 들어보았다. 글 허성환 자유기고가 사진 김상민 어려운만큼 결과물도 값져 ‘제2세대 휴게소’라 불리는 덕평자윤휴게소는 자연 휴양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기존 1세대 휴게소가 화장실 및 푸드코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그야말로 ‘잠시 쉬었다가는 공간’이었다면, 덕평자연휴게소는 여기에서 진화해 식사는 물론 쇼핑과 힐링 및 문화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여행.. 더보기
설 연휴, 휴게소에서 즐기는 ‘고속도로 로맨스’ _ 롯데리아 사보 설 연휴, 휴게소에서 즐기는 ‘고속도로 로맨스’ ‘고향에 계신 부모님’, ‘서울로 올라간 아들’, ‘시집간 딸’ ... 모두가 그리움과 애틋함의 상징이다. 일년에 단 한번 찾아오는 설명절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바로 그리운 이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리움도 잠시, 몰려드는 차량으로 인한 도로정체는 명절의 낭만을 순식간에 앗아간다. 명절 최대의 불청객이자 명절마다 찾아오는 단골손님이다. 그렇다고 마냥 짜증내면서 운전할 수만은 없는 법. 전망 좋은 휴게소에 들러 커피 한잔 마시며 여유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산’과 ‘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천혜의 경관, 금강휴게소금강휴게소를 잠시 볼일 보고 한끼 때울 요량으로 방문하는 곳 정도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휴게소로 운전자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