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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

유치한 싸움, 텃세는 이제 그만 _ 한중법률신문 유치한 싸움, 텃세는 이제 그만 모처럼 만난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중국식당을 찾았다. 가는 날이 장날인지 시끌벅적 분위기가 수상하니, 사람들 시선은 온통 출입문 쪽을 향해있다. 자리 잡고 앉은 지 채 얼마 되지 않아, "야 이 ××야" " 뭐라고 이 ××야" 식당 문 밖에서 고성이 들려왔다. 쏠린 시선 애써 외면하려 화제를 돌려봤지만, 신경 쓰여 영 대화가 되지 않았다. "뭔 일이래? 하필이면 우리 들어오자마자 싸우고 난리야" 짜증 섞인 말 한마디 내뱉고 밖으로 나가봤다. 불구경 만큼이나 재미난 구경이 싸움구경 아니라던가. 재미라기 보단 오가는 고성 때문에 대화가 되지 않아 ‘기왕 이렇게 된 거 그냥 구경하자’는 심정이었다. 50대 중반쯤 되는 남자 둘 간의 싸움이었다. 자세히 들어보니 한명은 .. 더보기
마케팅 혁신으로 고객감동에 새바람을 불러오다 _ 중기청 우수사례집 중소기업청 마케팅지원사업 우수사례집자유기고가 허성환 더보기
승강장 안전문 시에 대한 시민의 생각, 시인의 생각 _ 서울메트로 웹진 지하철을 기다리며 승강장 안전문에 적힌 시 한편을 무심코 읽다보면 잠시나마 옛 추억이 떠오른다. 추운 겨울 꽁꽁 얼어붙은 손은 좀처럼 녹지 않지만 마음만은 따뜻해진다. 짧은 글 안에 담긴 세상은 시인의 상상 속 세계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읽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진다. 바쁜 일상 속에서 만나는 달콤한 시 한편의 유혹, 그 속으로 잠시나마 빠져보자. "마음 밭에 꽃씨 한 알을 심을 수 있는 시 한편을 만나면, 나무와 풀과 대화 한마디 나눌 수 없던 사람들도 시 속으로 이끌립니다. 떨어진 한 알의 꽃씨가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 정원을 이루듯, 뜨겁고 부드럽고 환한 빛을 발산하는 한 편의 시 속을 산책하며 마음을 다스리게 되죠. 비가 내려도 젖지 않고 먹지 않아도 허기를 느끼지 않는 인내로 인생 도약의 .. 더보기
지하철 예술무대에 대한 시민의 생각, 아티스트의 생각 _ 서울메트로 웹진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지하철 예술무대가 그에게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고 한다. 길거리 공연을 종종 관람한다는 한태준씨는 지하철 예술무대와 같은 공연을 길거리 문화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하철역에서 이런 무대를 접해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지하철역을 문화 공연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발상이 참신했다는 것.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의 다양성’에 대해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가수와 관객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지하철역이라는 열린 무대잖아요. 일반적인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공연보다 오히려 가수와 관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 호흡할 수 있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비록 지하철 예술무대는 처음 접했지만 ‘노래를 부르고 싶어 하는 가수와 노래를 듣고.. 더보기